인내하시오 !
영감을 기대하지 마시오.
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.
예술가의 자격은,
오직 지혜와 주의와 성실과 의지뿐입니다.
성실한 노동자처럼, 그대들의 일을 하시오.
- 최기원의 《로댕 어록》 중에서 -
* 천부적 재능이나 요행수를 믿고 감나무 아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태도로는 예술가 자격이 없다. 성실한 노동자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야 예술가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. 모든 것을 일거에 해결해 주는 ‘도깨비 방망이’는 없다. 존재하지도 않는 ‘도깨비 방망이’를 손에 쥘 것을 기대하며 빈둥거린다면 큰일이다.
미를 프레임에 갇혀 관객과 만나듯, 미디어시대의 정치인은 모니터라는 프레임 안에서 유권자와 만난다.
명화 속 남녀는 고정된 성 역할로 묘사되고 옹호된다. 명화 감상의 관성이 설마 유권 행위로 직결된다고
우길 순 없지만, 액자 속에 곱게 자리잡은 '미적대상'이 액자를 벗어나 '주체'의 자격을 획득하려는 걸
허용치 않으려는 정서가 동서고금에 두터운 듯하다.
반이정

